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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일을 축하합니다.
    리뷰/일상 2019. 2. 10. 00:10

    12:00는 놓쳤으나. 자지 않고 기다린 이유는 오늘이 최애의 생일이므로...



    그동안의 팬질은 항상 끝이 별로였다. 팬까지는 아니었어도 좋아했던 가수나 배우가 있었는데 대부분 후일에 병크를 빵빵 터뜨리던... 내가 픽하면 무조건 병크겠지라는 자조도 했었다. 



    지금의 최애는 그럴 가능성이 아주 희박하다. 무엇보다 가장 결정적 차이를 지녀서... 그리고 연예인 수십억 돈방석 앉을때 나는 뭐했지라는 자괴감도 안들게 해줄 사람이라 확신한다. 단 한번도 무대에서 대충하는 걸 본 적이 없다. 그리고 컨디션이 그다지 안 좋은 채로 나온 적도 없다. 자기관리도 결국 노력이라 생각하기에 어쩌면 그중에서도 가장 심혈을 기울여 자기관리를 하는 것은 아닐까. 



    어떻게 보면 안타깝기도 하다. 돈버니까 그렇지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게 피땀 흘려가면서까지 돈을 벌게 만드는 구조가 제일 큰 문제다. 차라리 처음부터 구조적으로 그런식으로 노동하는 것은 그게 자신의 선택이라도 허용되지 않는다 못박고 금지하면 개인들이 하루에 2-3시간 자면서 근로해야할 일은 없을 것 같다. 그렇기에 최대한 완벽하게 보이기 위한, 이면에 숨겨진 어쩌면 지나치다 싶을만한 노력들에 감탄하면서도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기도 하다. 섣불리 모두가 배워야한다 이렇게 말하기도 어렵고. 다만 응원은 바라지 않으니 아무런 근거 없는 악플은 달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이 사람은 춤, 노래 다 되는 걸로도 모자라 마인드와 인성까지 좋다. 이런 사람은 정말 잘됐으면 좋겠다. 



    생일 축하하고 오늘은 잘쉬고 잘먹고 행복하길

진보란 정치적 입장만이 아니라, 구체적 삶의 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