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맥북프로] 13인치 리뷰 1탄. 구매하기까지 고려사항 또는 고민들리뷰/IT 2018. 10. 3. 14:33
구매하기까지!
처음 맥북을 접하고 관심을 가진 모델은 맥북 에어 13인치였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뉴맥북이 나오기 전이었고 프로 사양과 저의 작업들은 거리가 멀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같은 맥북에어 256SSD 기본형의 가격이 최종적으로 구매한 2018 맥북프로 13인치 기본형보다 약 100만원이 덜하네요 허허.
사실 신학기 프로모션까지 기다리려고 했습니다. 30만원 상당의 헤드폰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이미 거진 5개월을 기다린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거의 쥐어짜듯 사용중이던 삼성 아티브3 시리즈 노트북이 제 수명을 다한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익플은 구동이 어려워진지 오래였지만 크롬은 어느정도 잘 돌아갔는데, 크롬마저 페이지 로딩에 최소 10초가 걸리는 정말 답답한 상황이 전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헤드폰에 미련을 못버린 저는 처음에 아이패드 6세대 + 애플펜슬 조합으로 몇 개월을 버티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아이패드는 큰 아이폰 그 이상의 기능을 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애플펜슬의 매력에 크게 빠지긴 했지만, 노트북의 대체율은 10% 정도에도 못미쳤습니다. 결국 더는 미루지 못하고 맥북프로로 넘어왔습니다.
◆ ◆ ◆ ◆
저도 맥북을 사기 전 정말 많은 시간을 들여 다양한 고민을 했습니다. 처음 맥북을 구매하시는 분들에게 소소한 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몇 자 남깁니다.
왜 맥북이죠?
저는 단연컨데 0순위 이유가 기기 간 연동입니다. 애플 기기 하나만 더 있어도 연동의 매력에 빠져서 헤어나오기 어려우실 겁니다. 주변에 맥과 아이폰을 같이 쓰는 많은 사람들을 관찰한 결과, 애플 기기 간 연동성은 정말 진리입니다. 이건 타사에서 아무리 따라가려 해도 따라가기 어렵다고 봅니다. 며칠 사이 경험한 연동은 말이 필요 없었습니다. 꼭 경험해보시길.
그리고 트랙패드. 이전 노트북에서 마우스패드는 그냥 마우스패드였습니다. 매번 블루투스 마우스를 들고다니며 사용하던 것이 (저는) 불편했습니다. 트랙패드 유용합니다. 마우스 안쓰는 맥북 유저가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그외에도 이유는 많았습니다. 구체적으로 적을만큼 생각나는 것은 서서히 추가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 맥북=비쌈.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느껴진 점은 그건 아니었습니다. 맥북프로 2017 논터치바 13인치/i5 7세대/8GB/128GB 기준 169만원이 정가입니다. LG 그램의 경우 2018 13인치/i3 8세대/4GB/128GB 기준 145만원입니다. CPU 세대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4GB 램 차이를 두고 24만원 정도입니다. LG 그램은 RAM 추가가 가능하니 추가한다면 비슷한 사양에서 20만원, 약 15% 금액 차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맥북에서 이정도의 가치를 더 느끼시는 분들은 맥북을 사게되는 것이고, 그정도 가치는 아니다 싶으면 다른 노트북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겠죠. 물론 어떤 선택이든 개인적 취향 차이일 뿐 비난받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금액 및 사양 선택
맥북 구매 과정은 다들 비슷한 듯 합니다. 처음에는 이정도면 적합하겠다 싶은 모델이 하나쯤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가격이 약 100만원 이상 차이나는 업그레이드 모델 구매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하나만 업그레이드 하자 했던 것이 어느새 몇 가지를 업그레이드하게 되어 거진 100만원을 더 쓰겠다 라고 마음먹은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죠.
저도 사실 처음에는 맥북프로 논터치 최저사양으로 결정을 했었습니다. 구매 가능했던 가격은 145만원 정도였습니다. 그러다가 SSD 용량이 너무 적은 듯 하여 해당 용량을 올리니 약 180만원이 되었습니다. 여기저기 글을 읽다보니 RAM이 부족한 듯 하여 그렇다면 RAM만 하나 위로 올리자 한 것이 약 202만원이었죠. 그런데 2018형인 13인치 터치바 모델 가격이 207만원임을 알게되어 5만원 더주고 신형으로 가자 이렇게 되었습니다. 하나씩 건너뛰다가 약 60-70만원을 더 지출했습니다.
자금이 완전히 정해진 상태가 아니라면, 많은 분들이 위의 선택과정을 경험하실 듯 합니다.저는 모든 걸 고려해서 높아진 사양 기준으로 한두개 정도만 정리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 경우는 RAM을 포기했습니다. 다다익램은 맞습니다. 하지만 용도를 고려할 때, 기본사양으로도 커버가 가능하여 그냥 과감히 정리했습니다.
논터치 vs 터치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터치바를 유용하게 사용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개인적으로 그럴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냥 논터치의 익숙함을 따라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2018형으로 마음이 기울었는데, 아시다시피 2018형에는 터치바 모델만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며칠이나마 터치바를 써보며 느낀 점은 처음부터 익숙하게 사용하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몇 번의 커스터마이징으로 배열도 조절했고, 활용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의지가 필요합니다. 이걸 유용하게 쓰겠다는 의지라고 할까요. 개인적으로 단순히 TouchID, 광고 스킵 등의 역할로만 놔두기는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터치바를 잘 사용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볼 생각입니다.
RAM
다다익램. 돈이 있다면 그냥 올리시면 됩니다. 또한 오래 쓰려면 램추가는 필수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그리고 무거운 프로그램 돌리시려면 거의 모든 분들이 추가를 합니다. 하지만 제 용도(웹서핑, 문서작업 + 가벼운 프로그램 활용)는 8GB도 커버할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결국 금액과 용도를 고려하여 올리지 않았습니다. 한 번 결정하면 이후 추가는 불가능하니, 구매 시 가장 숙고해야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SSD
128GB를 사용해본 결과, 외장하드 사용률이 엄청 높았습니다. 사실 많을수록 좋기야 하겠지만, 금액을 고려해야 했기에 256GB 정도에서 타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256GB도 모자를 듯 하지만 외장하드로 커버할 예정입니다. 그래도 가장 고민을 덜 한 부분이네요:0
지출 금액 기록
1. 맥북프로 기기 2,075,000원
2. USB-C 타입 젠더 25000원
3. 성능 모니터링 앱 6000원
'리뷰 > I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패드 미니 5세대 언박싱 (0) 2019.04.24 애플 에어팟 1세대 개봉기 또는 후기 (케이스, 철가루, 꿀팁) (0) 2019.04.17 엔보우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 N패드 무선키보드 사용기 (0) 2018.09.21